한진그룹은 5일 중국 텐진의 쉐라톤톈진호텔에서 중국 최대 물류회사인 시노트랜스와 자회사 시노트랜스에어 등과 함께 화물터미널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먀오 겅 슈 시노트랜스 유한공사 회장, 톈진시 황 싱 구어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대주주로써 최고경영자(CEO)와 재무총괄담당(CFO)을 맡게 된다.
한진그룹은 톈진을 거점으로 한 항공화물 합작사인 그랜드스타에 이어 톈진빈해국제공항에 화물터미널도 건설, 중국내 항공화물 수송, 조업 등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
화물터미널 합작사가 설립되는 톈진은 심천과 푸동을 잇는 국가 종합개발 시험구로 공식 지정된 도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기업을 비롯해 소니, 모토롤라, 에릭슨 등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의 하이테크 공장들이 톈진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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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 톈진공항당국과 화물터미널 건립을 위해 12만8000㎡ 의 토지임대차 계약을 체결해으며, 내년 8월 착공해 2009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 김포, L.A, 뉴욕, 도쿄, 오사카 등 국내외 6곳에 화물 전용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해 9월 시노트랜스 에어와 합작 설립키로 한 그랜드스타는 내년초부터 운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