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BBK 전 대표 김경준씨의 친누나인 에리카 김씨와 부인 이보라씨를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하고 이회창 후보의 사퇴도 촉구하기로 했다.
나 대변인은 "내일 의총을 소집해 공작정치, 흑색선전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회창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리카 김과 이보라씨도 김경준과 공범임이 명백히 밝혀졌다"면서 "이들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부분에 대해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고 범죄인 송환요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나 대변인은 또 "이제 더 이상 이회창 후보는 본인이 내세운 출마 명분이 없어진 만큼 사퇴해야 마땅하다"면서 "의총에서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한나라당은 검찰의 BBK 수사결과 발표 직후인 이날 오전 11시30분 강재섭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 6일 오전에는 이 후보가 직접 회견을 열어 BBK 검찰 수사와 향후 대선 전략 등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