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沈 첫 회의 "대선 후 정국 확 변화"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7.12.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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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수사 발표 앞두고 昌 캠프 "비상사태"

무소속 이회창 후보와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가 5일 첫 합동회의를 열었다. 대선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짐과 동시에 이른바 '김경준 메모'로 촉발된 BBK 2라운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1차 고위전략회의다.

이날 오전 9시 남대문 단암빌딩 5층 회의실에 함께 들어선 이 후보와 심 대표는 "오늘은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이 후보 캠프 팀장급과 국민중심당 측 지도부가 함께 참석했다.



이 후보는 "오늘은 국민께 역사의 날로 기록됨과 동시에 저희에게도 훗날 기가 막힌 경천동지할 큰 변화를 가져오는 역사적인 일을 그때 해냈구나 기억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첫 단계는 12월 19일 대통령이 되는 것이고 다음 단계는 첩첩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며 "대선이 끝나면 정치국면을 확 달라질 것이다. 지금까지 봐왔던 정치지도세력은 모습을 감추게 될 것"이라고 대선 후 정치세력화를 시사했다.



선대위원장으로 소개받은 심 대표도 "모두 이회창 후보를 반드시 12월 19일 당선시켜서 대한민국 50년 미래를 창조하는 주인공으로 만들고자 나왔다"며 "전력을 다해서 당선시켜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고위전략회의에서 '범국민저항운동'을 결의하고 촛불시위나 검찰 항의방문 등 구체적인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캠프 측은 현재 상황을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BBK 사건만 전담하는 '법률대응팀'을 따로 구성, 검찰의 편파수사 등을 규명하며 김경준 씨나 수사팀을 직접 만나는 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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