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昌 지지 안동선 이윤수, 기획파견(?)"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7.12.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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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최근 안동선 이윤수 전 의원이 이회창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 "구닥다리 의원들을 기획파견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심 수석부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선거대책회의에서 "햇볕정책 신봉자들이 느닷없이 햇볕정책을 반대해온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한게 왜 그랬을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동선 이은수 전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들인 동교동계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 수석부대표는 "안동선, 이윤수 전의원이 이회창 후보 지지선언을 했는데 이들은 햇볕정책의 신봉자"라며 "(두 의원의 이회창 후보 지지선언은) 이회창 후보가 사퇴해서는 안된다는, 사퇴를 방지하기 위한 모종의 움직임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해보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더군다나 이회창 후보는 지금 정당도 아니고 무소속이기 때문에 지지선언을 하는데 별다른 부담없다"며 "추가로 창을 부추기는 사퇴하지 말도록 작업하는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회창 후보가 대북관이 바뀌었는지, 한나라당의 대북정책을 올바르게 해야겠다는 명분 걸었는데 그렇다면 골수 햇볕정책 신봉자들을 받아들인 것은 이회창 후보의 대북철학이 바뀐 것인지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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