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JP모간은 골드만삭스, 리먼브러더스, 메릴린치, 모간스탠리의 내년 순익 전망을 일제 하향 조정했다.
주요 은행들의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손실이 이미 500억 달러를 넘었지만 내년까지 이들 은행의 손실이 확대될 것이라는 게 JP모간의 설명이다.
글로벌 M&A 시장의 부진함이 또 다른 원인으로 꼽혔다. JP모간은 신용 경색 이후 은행과 기업들의 돈줄이 마르면서 M&A 시장이 예전의 활기를 되찾지 못해 순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UBS가 부정적인 전망에 동참했다. UBS는 미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의 내년 순익 전망을 하향했다. 역시 원인은 '서브프라임'이다. UBS는 씨티그룹의 주당 순익 전망치를 기존 4.25달러에서 3.70달러로 하향했다. UBS는 12개월 목표주가 역시 7.35달러에서 7.03달러로 삭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에 따라 5대 금융기관은 일제히 하락하며 뉴욕 증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28분 현재 씨티그룹은 전일대비 3% 하락했고 모간스탠리는 4.3% 급락했다. 메릴린치와 베어스턴스도 각각 3.4%, 3.1%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