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측, 김경준 메모 관련 "이명박 사퇴해야"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7.12.0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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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이름을 빼주면 구형량을 3년으로 낮춰주겠다는 검찰의 뒷거래 의혹을 담은 김경준씨의 메모가 공개된 것과 관련 이회창 후보측은 3일 검찰의 사과와 이명박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회창 후보측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엄청난 파문이 일고 있는 데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믿었던 검찰이 권력의 눈치나 보는 '정치검찰'로 전락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씨의 이같은 증언은 검찰이 권력의 음모 아래 김경준씨를 회유, 협박해 이명박 후보의 혐의를 지우려는 불순한 저의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제 BBK 사건에 관한 한 검찰이 이명박 후보를 봐주기 위해 김경준을 회유.협박해왔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강 팀장은 "검찰은 국민과 역사앞에 사죄하고 소상히 그 경위를 밝혀야 한다"면서 "또 이명박 후보는 BBK사건에 자신이 연루된 것을 감추기 위해 검찰에 온갖 영향력을 행사해왔음이 분명진 만큼 국민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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