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이상 치아 교정치료 급증, 2003년比 2배↑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7.12.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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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상 성인의 교정치료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가톨릭중앙의료원에 따르면 톨릭의대 산하 여의도성모병원, 강남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성가병원 교정과에서 2006년 3월부터 2007년 2월까지 방문한 환자 450명을 분석한 결과, 40세 이상의 중장년층 교정치료 환자가 2003년에 비해 두배이상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40세가 넘으면 잇몸질환이 증가하고, 어금니가 손상돼 치아교정시 구치부에 사용되는 부가장치의 고정력과 지지력이 약해져 치료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초소형 골유착 미니 임플란트(C-implant) 등이 활용되며 잇몸이 약하거나 어금니가 손상된 사람도 빠르고 간편하게 치열을 교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초소형 골유착 미니 임플란트(C-implant)는 2001년 1월 정규림 강남성모병원 자문교수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교정용 미니임플란트 역할 뿐 아니라 어금니 부위의 교정장치 역할도 담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교정용 철사와 교정 브라켓 간에 발생하는 마찰부위가 현격히 줄어 치아 이동이 빠르게 일어나 치료기간도 단축된다.



국윤아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교정과 교수는 "성인이 되기 전 교정치료를 많이 했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40세 이상에서도 교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장년층의 교정치료는 나이가 들며 자연적으로 변화하는 치열을 교정해 잇몸질환과 치아상실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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