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은행간 만기 1개월짜리 대출 금리(파운드화)는 이날 0.6%포인트 상승해 지난 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개월 만기 유로화 금리도 2001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연말 자금 확보를 위해 은행들이 대출을 축소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신용 위기가 본격화된지 6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자금을 조달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가운데 연말연시가 겹쳤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RBS의 밥 재뉴오 수석 전략가는 "1월이면 신용 상황이 호전될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