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유근영 국립암센터장은 지난 11월 14~17일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제19차 아시아 태평양 암 국제회의와 21~24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국제암퇴치연맹 심포지엄에 초청돼 한국의 암관리사업을 소개하고 돌아왔다.
유 원장은 "아시아 각국에서 암 발생률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암관리사업이 중국, 태국, 이란 등 아시아의 모델이 되고 있다"며 "국제회의에 참석한 아시아국가 주요 정책입안자들이 한국의 효율적인 암관리 시스템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일본은 1983년부터 암극복 10개년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지만, 전국민 건강보험을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건강증진기금 같은 재원도 없었다"며 "일본 뿐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에서 국가적 암관리사업체계를 갖추고 있지 못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