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단일화 시간없다,가능한 빨리해야"

나주=김성휘 기자 2007.12.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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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4일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의 후보단일화 제안을 일단 환영했다.

그러나 문 후보가 오는 16일을 단일화 시한으로 제안한 데 대해선 "국민들은 빠른 단일화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나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단일화에 대한 문 후보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 그런데 시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중요한 것은 이기기 위해 단일화하는 것이고 그러려면 가능한 한 빨라야 이길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문 후보가 추구하는 가치나 저와 신당이 차기 정권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가치에는 근접된 부분이 많이 있다"며 "특히 반부패 연대에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고 바로 그 점에서 (단일화)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 우리 사회는 부패사회로 가는 것이고 또 반투명사회로 가는 것이고 인간중심 아닌 물신숭배 사회로 간다"며 "국민 절대다수는 그런 야만적이고 정글 사회를 원치 않는다고 보기 때문에 단일화가 국민 사이에 큰 공감대를 가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정 후보 선대위 민병두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 "후보단일화는 8일 정도 까지는 마무리돼야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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