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형 "이회창 법치,안보관 공감한다"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7.12.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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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때 특정후보 공개지지,입당 계획은 없어"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조순형 의원은 4일 “이회창 후보가 내세우는 안보나 법치, 대한민국을 우선 반듯하게 세우겠다는 것은 제가 지난 대선 출마때 내세웠던 신념과 상당부분 합치되고 공감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 후보는 개인적으로도 인격이나 품격이나 훌륭한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오래 몸담았던 당을 떠난 지 얼마 되지도 않는 입장에서 이번 대선에서 어느 후보를 공개지지하거나 어느 정당에 입당할 계획이나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나 이회창 후보로부터의 영입제안에 대해 "간간히 듣고 있다"면서도 "직접적으로 접촉하거나 그런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정권교체"라면서 "그런부분은 공감하지만 어떤 특정후보에 치우치거나 그런 건 없다"고 강조했다.

향후 거취에 관해서는 "대선 끝나고 차후의 문제"라면서 "일단 18대 총선에는 출마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무소속, 독립된 입장에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범여권 후보단일화에 대해 “단일화를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민주당이 그 동안에 지켜왔던 원칙이나 명분을 지키면서 명예로운 단일화를 해야 된다”며 “50대 50이니 그런 지분만 가지고 단일화를 할 것이 아니라 국정실패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이냐, 이념이나 정책이나 노선에 과연 합치점이 있는 것인가 그리고 또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 과연 노무현 정권을 승계하는 것인가, 정권교체하는 것인가에 대해 분명히 하고 단일화를 추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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