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대만 등을 중심으로 발달한 반도체 검사공정 위탁사업이 최근 국내에서도 수면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반도체 검사공정 위탁기업(테스트하우스)인 아이테스트가 핵심 거래처인 하이닉스 이외 검사공정 외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제2사업장 건설에 나서는 한편, 하이닉스 협력사들의 공동 출자로 설립된 하이셈은 최근 반도체 검사공정 위탁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프롬써어티 (3,370원 ▼150 -4.26%) 손자회사인 아이테스트는 경기 이천 하이닉스사업장 내 위치한 본사에 이어, 내년 1월 덕평에 제2사업장을 완공한다.
STS반도체 (5,500원 ▲50 +0.92%)통신은 내년 하반기 충남 천안 본사 인근에 건설될 추가사업장에서 반도체 검사공정 위탁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내년에 비메모리와 낸드플래시 검사공정을 시작하는 한편, 2009년에는 D램 부문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특히 코아로직의 비메모리 제품에 대한 후공정 조립과 검사 공정을 수행하는 등 양 사간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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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셈 역시 경기 안성에 건설한 사업장이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초기 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검사공정 외주를 시작으로 D램 등 다른 반도체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사 다변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셈은 주성엔지니어링 (38,350원 ▲1,000 +2.68%)과 케이씨텍 신성이엔지 등 하이닉스 핵심협력사 32곳이 공동 출자해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160억원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