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원해도 예산안 대폭 수정 어렵다"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7.12.03 15:02
글자크기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은 3일 대통령 선거 당선자의 의사에 따라 내년도 예산안을 수정해야 한다는 한나라당 측 주장에 대해 "감세나 대규모 예산 삭감은 어렵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당선자의 의중이 있더라도 예산안이 대폭 수정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에도 대선 당선자가 차기 연도 예산안을 수정하는 등의 선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장 장관은 "예산안 편성과 집행은 불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며 "예산안을 수정하지 않더라도 예산안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대선 당선자의 의사가 반영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