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15종의 휴대폰 신제품 가운데 95%, 사실상 모든 신제품을 3G폰으로 계획하는 등 급성장하는 3G폰 시장을 기반으로 국내 영업기반을 다시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팬택은 현재 '돌핀슬라이드폰(IM-U220/U220K)', 빗줄기가 내리는 모양을 형상화한 일체형 슬라이드폰(IM-S240K), '스카이 최초 고속영상이동통신(HSDPA)폰(IM-U210/U210K)', KTF 전용 3G 휴대폰 등 4개 기종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한편 11월 국내 휴대폰 시장은 약 165만~169만대 가량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170만~178만대 규모이던 것에 비하면 시장 규모가 다소 줄어들었다.
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1월 중순 이후 휴대폰 신제품 출시가 뜸해진 것이 주원인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삼성전자는 11월 국내 시장 규모를 165만대로 예상, 이 가운데 76만대를 판매해 46%의 시장을 점유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50%를 밑돈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11월 신제품 출시가 뜸해지면서 시장점유율이 평소보다 줄었다"며 "12월 5~6종의 신제품을 출시해 점유율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LG전자는 지난 11월 휴대폰 시장을 총 169만대로 추정하고 이 중 46만대를 공급해 27.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실적을 주도한 것은 '샤인폰'과 '와인폰'으로 '샤인폰'은 누적판매 80만대를 돌파했다. 이 외 7.2Mbps 속도를 가진 '스톰(LG-SH150)'과 '글로벌로밍폰(LG-KH1600)' 등 3G폰 판매가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팬택계열은 11월 한달 동안 29만3000대의 휴대폰을 공급했다. 이 가운데 23만대가 3G폰으로 3G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