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고배당+실적개선..연일 신고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7.12.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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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매수' 의견 잇따라.. 목표가는 10만원 이상 제시

S-Oil이 고배당과 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3일 오전 11시50분 현재 S-Oil (60,800원 ▼300 -0.49%)은 전주말대비 0.82% 오른 8만6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 때 8만74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도 다시 썼다. 전주말에는 8만7300원까지 올랐다가 1.66%오른 8만5700원에 마감했다.

한화증권은 이날 S-Oil에 대해 2008년에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중국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호평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차홍선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S-Oil 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휘발유, 항공유, 경유는 대체재가 전무한 제품"이라면서 "정유업종 자체적으로는 2008년에도 수요대비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2007년 4분기 현재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상태로 휘발유, 경유, 납사제품을 중심으로 마진 상승추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S-Oil은 중국 투자자 입장에서 분석하면 투자 매력이 충분한 기업이라고도 평가했다. 2008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0.9%에 주가순자산배율(P/B)은 2.5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경쟁 정유기업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라는 것. 중국 석유,정유기업인 페트로차이나(Petrochina)는 2008년 예상 ROE 21.9%에 P/B 3.3배에 거래되고 있고, 인도 석유·정유기업인 릴라이언스(Reliance)는 ROE 19.7%에 P/B 4.7배에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4분기에 회복되면서 S-Oil이 연중 최고수준을 기록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신증권은 S-Oil의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돼 고배당에 의한 배당투자 메리트가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이 약 3042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S-Oil의 연말 배당은 주당 5000원(배당수익률 6%) 이상으로 고배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역시 같은 이유로 S-Oil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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