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沈 전격 단일화 "보수로 정권교체"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7.12.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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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보수대통합 추진,내년 총선까지도 염두에 둬

무소속 이회창 후보와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두 후보는 이회창 후보로의 단일화에 합의하고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와 심 후보는 3일 국민중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깨끗하고 풍부한 국정경험을 쌓은 세력이 애국시민 여러분과 힘을 합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두 후보는 "국민의 높은 뜻을 받들어 일체의 작은 명분과 이해를 버리고 국민 최우선의 참정치 세력 대결집의 시발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보수대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대선에서만 이기기 위한 단일화가 아니다"며 내년 총선까지 내다보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의 연대 의향에 대해서는 "우리가 원하는 정권교체와 연합을 원한다면 얼마든지 쌍수들어 환영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심대평 후보는 최근까지 이명박 후보와의 단일화 합의가 진행중이었는데 전격적으로 방향을 선회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명박 후보와의 단일화가 무산된게 아니다"며 여운을 남겼다. 그는 "보수로의 정권교체를 위해서 누구와도 만날 수 있고 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또 이회창 후보 뿐 아니라 "박근혜 전 대표, 고건 전 총리 등 국정경험과 새로운 정치 를 할 수 있는 분들이 모여야 한다"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맡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두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출마는 무소속으로 하시는지.

▶(이회창후보)제가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기호12번을 받았다. 기호 12번 무소속으로 간다.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쳐서 뛸것이다.

(심대평 후보)5번과 12번 합치면 17번이 된다. 17대 대통령이 된다는 뜻이다.

-보수대연합을 말하셨는데 이명박 후보와의 연합가능성은.

▶(이회창 후보)이명박 후보께서 저희가 말씀드리는 정권교체다운 정권교체와 연합을 원한다면 얼마든지 쌍수들어 환영할 것이다.

(심대평 후보)국민중심당은 국정경험세력들과 새로운 미래 준비하기 위해 창당된 당이다. 보수 대연합 위해 노력할 것이고 깨끗하고 검증된 국정 경험 세력 모아서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다. 그 중심에 심대평이 할 것을 약속드린다.

당내 문제에 대해서는 (국중당 내에서) 거의 만장일치로 이와같은 대결단에 동참하기로 약속을 받았다. 정치적 신의를 걸고 함께 갈 것을 믿는다.

-총선에도 계속 연합하는 것인지.

▶(이회창 후보)당연한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서, 덕 보기 위해 하는 것은 아니다. 역사적인 안목으로 길게 보면서 다음 시대를 다시 열기 위해 모이고 합쳤다. 대선후에도 뜻을 같이하고 같이하려고 한다.

-심대평 후보는 당초 이명박 후보와 단일화 논의 얘기 있었는데 무산되고 이회창 후보와 단일화된 배경은 무엇인지.

▶(심대평후보)무산된 것이 아니다. 이번 17대 대선은 국민들의 열망이 보수로의 정권교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누구와도 만날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었다.

대선 이후에 새로운 정치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바른 정부 새우기 위해서 깨끗한 국정 경험 세력과 함께 하자는 연대 제의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단일화 과정에 대한 내용은) 언론 보도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회창 후보와의 단일화는) 정상적인 논의를 거쳐서 함께 이뤄낸 결단이고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소망한다.

-이회창 후보는 신당 창당 말한바 있는데 어떻게 진행되는지. 국중당 권력구조 개편 말해왔는데.

▶(이회창후보)신당 창당은 구체적으로 안이있는 차원아니라 보수연합 정치 세력을 주도세력으로 키우려면 정당 창당 문제도 고려 대상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말씀 드린 것처럼 87년이후 20년을 민주화체제라고 말한다면 선진화시대는 적어도 50년을 내다본 국가 미래 설계하고 권력구조 국가구조 등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재검토해야한다.
이를 위해 50년의 역사 짊어지고 나갈 기구와 조직 구성등을 생각해봐야한다. 권력구조도 물론 검토 대상에 포함된다. 헌법 개정 문제도 말할 수 있다.

-심 후보의 역할은 정확하게 어떤것인지.

▶(심대평후보)제가 대표적으로 말씀드렸던 이회창 박근혜 고건과 같은 국정경험과 새로운 정치할 수 있는 분들이 모여야 정치 바꿀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모든 역할을 자임해 맡아서 추진하고자 한다.

오늘은 큰 틀의 합의를 한 것이다. 후보단일화를 위해서 이회창 후보로 단일화하고 지속적인 국정을 맡을 정치세력화 하기 위해 노력을 하겠다는 다짐 드렸다. 그 이후에 어떻게 도와주느냐의 문제는 이회창 후보의 선거 팀과 우리 당이 실무적으로 함께 실무팀 구성해서 구체적 법적,실무적 문제를 협의 추진해나가겠다.

실무추진단을 오늘 이후 바로 구성해서 협력해나가겠다.

-심후보 입장에서 이명박후보로 된 정권교체는 제대로 된 게 아닌지

▶(심대평후보)제대로 됐든 아니든은 국민 선택의 몫이다. 깨끗한 보수로의 정권교체가 가장 바람직한 국민열망을 부흥하는 길이다.

-국중당 국회의원 모두가 참여하는지.

▶(심대평후보)김낙성 정책위 의장이 지방에서 올라오는 길이고 정진석 의원은 올라오지 못해서 참석을 못했다.

가능한한 함께 할 것이고 5명의 국회의원과 모두 결의한 사항이다. 함께 갈 것이다. 오늘은 결의했기 때문에 결의한 내용을 수용할 것으로 판단해 줄 것으로 이해해달라.

-단일화까지의 과정을 말해달라

▶(이회창후보)밝히면 좀 재미가 없어진다. 마음껏 상상하고 추측해달라. 좋은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당 출입도 선거사무소 출입한 언론인 여러분 고생했는데 같이 축하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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