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추위, 차기 사장 후보 남중수 사장 선정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07.12.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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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추위, 차기 사장 후보 남중수 사장 선정


KT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는 3일 남중수(사진) 현 사장을 차기 사장후보로 추천한다고 발표했다. 남중수 사장 후보가 내년 2월 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면 KT 민영화 이후 최초로 연임되는 사장이 되며 임기는 2011년 정기주총까지다.

사추위는 남중수 사장후보가 지난 2년간 고객중심 회사로의 변신을 통해 고객신뢰를 회복하고 본격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대내외 신뢰를 바탕으로 KT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사추위 윤정로 위원장(카이스트 교수)은 “KT의 제반 경영 여건과 민영 3기의 과제를 고려할 때 현 남중수 사장이 가장 적임자라는데 모든 사추위위원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남중수 사장후보는 지난 82년 KT(구 한국통신) 출범과 함께 첫발을 내디딘 후 KT IMT사업본부장, 재무실장, KTF 사장 직무를 수행했다. 지난 2005년 8월부터 KT 사장을 맡아 고객만족대상 전분야에서 2년 연속 1위를 하는 등 고객가치를 혁신적으로 증대시켰고 KT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 IPTV, 와이브로(Wibro) 등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했다.



남중수 사장후보는 1955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듀크대 경영학 석사, 메사추세츠대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KTF 사장, KT 사장 등 지난 25년간 KT그룹에 몸담아왔따.

한편 KT 이사회는 현 사장의 임기가 2008년 정기주총까지임을 감안해 올 초부터 사외이사 주도로 차기 사장 선임에 대한 준비를 해 왔으며 지난달 13일 사외이사 7인, 전직 사장 1인과 민간위원 1인으로 사추위를 구성했다.

사추위는 복수의 외부 자문기관을 활용해 사장 후보군을 물색하는 등 집중적으로 후보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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