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하나로텔, 피인수 긍정적 '목표가↑'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7.12.03 08:46
대신증권은 3일
하나로텔레콤 (4,015원 ▼100 -2.4%)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달 임시국회에서 IP TV(인터넷 TV)상용화법이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하나로텔레콤은 내년 상반기 중 상용서비스를 통한 본격적인 유료방송시장 진출이 가능해져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상반기 중 인터넷전화(VOIP) 번호이동 제도가 시행될 경우, 유선전화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특히, SK텔레콤으로의 피인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과의 결합판매시 SK텔레콤의 직접 유통망을 이용, 안정적으로 초고속인터넷·IP TV·유선전화 가입자 모집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하나로텔레콤의 대주주는 AIG-뉴브릿지 컨소시엄으로서 SK텔레콤이 지분을 인수할 경우, 외국인 투자자 지분보유율이 현재 48.0%에서 8.2%로 하락하면서 외국계 투자자에 대한 매수여력이 발생, 수급이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정통부 장관의 승인여부와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은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사회 의결 및 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공정위 심사포함)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또 SK텔레콤의 인수가격이 현 주가 수준보다 낮을 경우 일시적 차익실현 매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