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5000만 국민 세금고통 덜어줄 것"

최석환, 김성휘 기자 2007.12.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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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1주택자 거래세·종부세 완화‥근로세 물가연동제 도입

정동영 "5000만 국민 세금고통 덜어줄 것"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는 2일 "새 정부가 들어서면 5000만 국민의 세금고통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저렇게 거짓과 부정으로 점철된 후보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뭐냐. 현장에서 확인한 건 역시 세금과 장사가 안되고 있기 때문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1가구1주택 경우 실질적인 양도세 감면 혜택을 줌으로써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하겠다다"며 "거래세 절반으로 낮추겠다. 그렇게 되면 이삿짐센터가 숨을 좀 쉴 것이고, 도배집과 인테리어가게, 슈퍼 등의 민생경제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종부세도 1가구1주택 가운데 장기보유일 경우에는 종부세 부담도 덜어줄 필요가 있다"면서 "현장에서 아우성치는 목소리는 귀를 기울여 듣고 종부세든 양도세든 국민의 말에 따르는 것이 좋은 정부, 좋은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종부세 원칙과 취지는 좋은 것"이라며 "다만 지나 3년 너무 가파르게 빠른 속도로 올라 1가구1주택의 경우 선의의 피해자가 됐다"고 지적한 뒤 "세금은 고통을 주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르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속도로 올라야 한다"고 이어갔다.

그는 또한 "근로소득세 물가연동제 도입하겠다"며 "저소득 근로자들에게 사실상 근로소득세 감면혜택에 준하는 세금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선되면 바로 거시지표 중심 아닌 민생의 상처와 아픔을 껴안는 정부를 조직하겠다"며 "현재 드림팀 구성하고 있다. 수일내로 경제·외교안보에 대해 도와주시고 자문해주시고 함께 국정 이끌어갈 분들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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