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BBK 수사 미진하면 특검 불가피"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7.12.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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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발표 촉구 압박

대통합민주신당이 BBK 주가조작 사건 수사와 관련 검찰의 수사 발표를 촉구하는 한편 수사 결과가 미진할 경우 특별검사제 도입을 시사하며 압박에 나섰다.

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장 회의에서 "BBK 관련 검찰 수사 결과 발표가 임박하고 있고 우리는 검찰을 신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삼성 특검에 이어 BBK까지 특검으로 가게 되면 검찰의 자존심은 땅에 떨어지고 만다"면서 "BBK 주가조작 사건이 특검까지 가는 사태가 오질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당은 이와함께 한나라당 후보의 소환 조사와 김경준씨와의 대질 심문도 촉구했다. 정대철 상임 선대위원장은 "우리가 갖고 있는 자료와 증거에 의하면 이명박 후보가 BBK 사건의 피의자이고 주범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대립된 주장 속에서는 주피의자가 검찰청에 나가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의자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직접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며 김경준씨와의 대질심문이 있어야 수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당 김종률 의원도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피의자, 피고발인 직접 소환조사가 불가피하고 대질 심문은 수사상 필수 절차임에도 이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이례적이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수사 기한이라고 할 수 있는 김경준 구속시한 이전에 소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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