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호남방문 지역표심 잡기 분주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7.12.02 10:34
글자크기

광양제철소ㆍ여수엑스포 홍보관 방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2일 여수 엑스포 홍보관을 방문하고 호남 주요 도시를 돌며 유세를 하는 등 주말 민심잡기에 분주하다.

이명박 후보는 전날 양산 진주 사천 등 영남지역 '표밭갈이'에 나선데 이어 곧바로 호남지역을 찾아 주말 동안 영호남을 모두 도는 강행군을 계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라남도 광양의 광양제철소를 찾는 것으로 호남일정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광양제철소에서 근로자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며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경제대통령'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산업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호남 지역에 위치한 경제현장을 찾는 것을 통해 호남 경제에 대한 이 후보의 관심을 부각시키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어 전라남도 여수의 여수엑스포 홍보관을 방문한다. 곧 이어 이 후보는 여수엑스포 민간유치위원단과 오찬을 함께하며 유치과정에서의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집권할 경우 여수엑스포 준비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호남 지역 개발 관련 공약도 다수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이 후보는 전라남도 순천 남부시장과 광주광역시 젊음의 거리 밀리오레 앞, 목포시 차없는 거리를 방문해 잇따라 호남 지역 시민과 한나라당 당원들 앞에서 유세를 할 계획이다.

이날 유세에서는 홍종국 이캐피탈 전 대표 등 자신에게 유리한 증인이 나와 'BBK 공방'에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한 이 후보가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