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3분기 낸드 시장점유율 약진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7.11.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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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14.9%→3Q 19.3%..낸드 생산 늘린 결과

하이닉스 (235,500원 ▼1,000 -0.42%)반도체가 지난 3분기에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업계 1위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크게 떨어졌다.

29일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 3분기말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하이닉스는 19.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순위에서는 변동이 없었지만 점유율은 2분기말에 비해 4.3%p 높아졌다. 매출액은 8억600만달러로 2분기 대비 79% 급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3분기에도 압도적인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했지만 시장점유율은 전분기대비 5.5%p 떨어진 40.2%를 기록했다. 2위는 도시바로 시장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0.2%p 하락한 27.2%였다.

하이닉스가 이처럼 3분기에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약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올들어 낸드 생산을 집중적으로 늘려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이닉스는 올들어 D램 가격이 급락하고 상대적으로 낸드플래시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낸드플래시 생산을 확대해 왔다. 이를 위해 낸드플래시 전용라인인 M8, M9라인 외에도 300mm 웨이퍼를 사용해 D램을 생산하는 M10라인에서도 D램 생산량의 일부를 낸드플래시로 전환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 전체 매출에서 낸드플래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말 16%에서 3분기말 33%까지 높아진 상태다.


SK하이닉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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