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측 "BBK 물타기 시도하나"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7.11.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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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이명박과 관계없다" 언론 보도 관련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은 30일 "BBK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무관하다"는 홍종국 전 e캐피탈 대표(48)의 주장을 1면에 실은 한 중앙일간지의 보도와 관련 "BBK 의혹에 대한 '물타기'"라고 비난했다.

이 후보 측 이혜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같은 보도에 대해 "느닷없다"며 "검찰의 BBK 사건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이명박 후보의 연루 의혹에 대해 '물타기'를 시도하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이런 보도가 BBK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흐리기 위한 '물타기' 과정의 시작으로 보고 싶지 않다"면서도 "문제는 검찰의 BBK 수사 발표가 임박한 시점에서 왜 느닷없이 검찰의 상세한 수사 내용이 일부 언론에 흘러나오게 됐는가 하는 점"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지난 8월 '도곡동땅' 수사 발표 때처럼 '땅주인은 제3자로 보인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는 것은 검찰의 진정한 자세가 아닐 것"이라며 "다시 한번 검찰의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와 발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국 5만여명 회원을 둔 녹원환경감시단(대표 김용술)은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생각하면 여러 후보들이 낸 공약은 상당히 우려스럽다"며 "환경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원칙있는 개발과 원칙있는 법집행이 우선돼야 한다. 이 후보를 적임자로 보고 있다"고 지지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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