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30일 서울 YWCA 회관에서 열린 여성정책토론회에서 "여성이 출산 뒤 (출산)휴가 갔다오면 호봉가산제를 주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남자가 군대 갔다오면 호봉가산제를 주지 않느냐"며 "임신 출산 육아는 국가경제에 엄청난 기여이며 국방의 의무에 맞먹는 엄청난 일"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또 한부모 가정 여성가장에 대한 자활훈련 프로그램의 수당이 낮아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에 "일용직 다니던 것을 잠시 접고 프로그램 (참여)하려면 현재 40만원 수준을 100만원 수준까지는 올릴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정 후보에 앞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이 토론에 참석했으나 이 후보가 토론회장 앞문으로 나갈 때 정 후보는 뒷쪽 입구로 들어와 두 사람이 마주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