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곽성문·김병호 탈당, 한심한 일"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7.11.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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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30일 '친박' 성향인 곽성문, 김병호 의원이 잇따라 탈당하고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 대해 "불미스러운 일로 정치적 입지가 매우 어려운 분들의 탈당으로 한심한 일"이라고 공식 논평했다.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전날 탈당한 곽 의원에 이어 김 의원의 탈당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논평을 내고 "이들이 이회창 후보 진영으로 옮겨가는 것은 예상된 수순이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들은 불미스러운 일로 정치적 입지가 매우 어려운 분들이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탈당을 결행했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이어 "하자 있는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하자 있는 후보밖에 없다. 이회창 후보 캠프에서는 주로 배신자들이 모여 있어서 희망이 없다"며 이회창 후보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아무리 흙탕물이 섞여 있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적 여망을 훼방하는 자들이 있지만 역사는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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