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외국인 조리사 한식요리 연수"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7.11.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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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유럽, 동남아, 중국, 일본 등 해외 지역 조리사 26명 참여

“비빔밥, 갈비찜 등 한국의 맛을 터득하고 갑니다!”

대한항공 (22,750원 ▲50 +0.22%)은 해외 취항지 한식 기내식 품질향상과 음식 한류 전파를 위해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는 ‘해외지역 조리사 한식 교육’이 지난 26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열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대한항공의 해외 취항지 기내식 공급사 중 미주, 유럽, 동남아, 중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26명의 조리사가 참여했다.



특히 교육 과정의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이 5일간에 걸쳐 배운 다양한 한식 메뉴들에 대해 요리 솜씨를 뽐내는 경연대회가 열린다.

터키 이스탄불 에서 참여한 힉멧 오즈턱 (45세)씨는 “평소 비빔밥 등 한식 요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며 “고향에 돌아가 주위 사람들에게 이번에 배운 다양한 한식 요리솜씨를 자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메인 메뉴와 함께 반찬류, 국류 등 대한항공에 서비스되는 다양한 한식 메뉴 조리법 전수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며 “해외 지역에서 탑재되는 대한항공 한식 기내식의 품질 향상과 함께 기내식 고객만족도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대한항공의 해외 조리사 한식 교육은 지난 1998년 시작되어 올해로 6회 째를 맞고 있으며, 그 동안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만도 200명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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