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BBK 주가조작, 한점의 흠도없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7.11.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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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29일 BBK 연루 의혹과 관련해 "BBK가 주가를 조작해 수천명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문제에 있어 저는 한 점의 흠도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불교방송에서 열린 대선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주가조작 사건이 서울시장 출마하기 전인데 뭐가 아쉬워서…. 주가조작에는 기술도 없고 재주도 없다"며 거듭 의혹을 부인했다.



이 후보는 검찰 수사와 관련 "2002년 김대업 사태도 대선이 끝난 다음 아니었다는 게 밝혀져 역사의 오류를 남겼다"며 "검찰이 똑같을 일을 하겠느냐. 얼마 있지 않으면 검찰이 발표할 것이다 믿어보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살아오면서 나름대로 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결정적인 도덕적 죄를 저지르고 이를 감추면서까지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BBK 사건과 무관함을 재차 강조했다.



이밖에 이 후보는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을 부활시키는 것은 지도자의 리더십이다. 경제를 제대로 아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면서 '경제대통령'을 표방하는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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