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CEO그랑프리]희망CEO-우의제 하이닉스 고문

박응식 기자 2007.11.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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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CEO그랑프리]희망CEO-우의제 하이닉스 고문


우의제 하이닉스 고문(62)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뒤 외환은행에 입행해 부행장을 역임하기까지 33년동안 금융 전문가의 길을 걸었다.

2001년 당시 5조원이 넘는 연간 적자를 기록하던 하이닉스반도체의 CEO로 부임해 경영위기에 몰린 회사를 극적으로 반전시키며 2006년 2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이끌어 냈다.



또한 건전한 재무구조 확립을 통해 채권 금융기관 공동관리를 예정일보다 1년 6개월이나 앞 당겨 종료시켰다.
 
우 고문은 하이닉스의 방만한 사업들을 정리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메모리 반도체 전문회사로서 단련시켰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D램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세계 3위 등 세계 반도체 업체 가운데 7위에 올랐다.
 
우 고문은 "하이닉스의 재건 신화는 아무리 어렵고 힘든 절체절명의 위기속에서도 길은 있다는 진리를 몸소 체험한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며 "가변적인 기업환경에서 경영자가 확고하게 자기중심을 잡아나간다면 헤쳐나가지 못할 일은 없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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