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당시 5조원이 넘는 연간 적자를 기록하던 하이닉스반도체의 CEO로 부임해 경영위기에 몰린 회사를 극적으로 반전시키며 2006년 2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이끌어 냈다.
우 고문은 하이닉스의 방만한 사업들을 정리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메모리 반도체 전문회사로서 단련시켰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D램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세계 3위 등 세계 반도체 업체 가운데 7위에 올랐다.
우 고문은 "하이닉스의 재건 신화는 아무리 어렵고 힘든 절체절명의 위기속에서도 길은 있다는 진리를 몸소 체험한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며 "가변적인 기업환경에서 경영자가 확고하게 자기중심을 잡아나간다면 헤쳐나가지 못할 일은 없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