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CEO그랑프리]문화CEO(홍보대사)-심형래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2007.11.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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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용민 기자↑사진=최용민 기자


심형래(49) ㈜영구아트 대표는 코미디언으로서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으나, 이에 안주하지 않고 영구아트를 설립해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SF영화 제작에 뛰어들었다.

그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최첨단 특수영상물 기술을 적용한 영화 '디워(D-WAR)'를 통해 2007년도 국내 최다 관객(830만명)을 동원했고, 아시아 영화 최초로 미국 전역 2277개의 상영관에서 영화를 개봉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영화의 캐릭터를 활용한 서적 및 문구, 팬시상품, 완구, 게임, 교통카드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사업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다음은 심 대표의 수상소감 전문이다.
  저에게 ‘문화CEO상’이란 큰 상을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전 한 회사의 CEO 이전에 누구보다 한국영화를 사랑하며 한국영화 시장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 사람이였습니다. 1993년 영구아트라는 영화사를 설립하여 전반적인 특수효과를 만들 수 있는 회사를 만들었던 이유는 좋은 기획이 있어도 제작을 할 수 없는 여건, 공룡탈 하나 만들 수 없는 우리영화제작의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웠기 때문 이였습니다.



회사를 만들고 직원들과 함께 밤낮으로 연구하며 선진 영화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용가리 이후 디 워를 제작하는 6년간의 제작과정 중 3년이라는 시간이 기술개발에 들인 시간 이였습니다.

기업이 해야 할 일은 이윤추구이기도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경쟁력 있는 인프라 구축에 힘을 써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한국은 자원이 많은 나라도 아닙니다. 국제화 시대에 우리의 대한민국이 어떠한 경쟁력을 갖춰야 할지 기업이 방향을 제시하고 우리의 인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영화관련 문화산업분야에서 국제 경쟁력 있는 영상사업을 만드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 오늘 이 상은 한국에서 문화산업을 하시는 많은 분들의 노고를 대표해서 받는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정부와 많은 분들이 진정 문화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아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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