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CEO그랑프리]음식료-이범권 선진 사장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2007.11.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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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기원 기자↑사진=홍기원 기자


이범권(50) 선진 사장은 1982년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이후 25년간 축산업계에서 '한 우물'을 판 전문경영인이다.

이 사장이 이끄는 선진은 고품질 사료 생산 및 돈육 제조·판매 업체로 '크린포크'라는 브랜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선진은 1994년부터 일본 후생성 돈육 검역절차에서 면제 판정을 받을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이런 명성을 바탕으로 2007년 국내 브랜드육 중 총 도축두수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2004년과 2005년 연속으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인정한 '세계 최우수 중소기업 200'에 선정될 정도로 탄탄한 기업 내용을 자랑한다.



다음은 이 사장의 수상소감 전문이다.
  먼저 저에게 이런 상을 주신 것을 감사드리며, 개인적으로 이런 자리에 서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이 상이 제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 축산업의 미래는 우리의 많은 관심과 노력을 요하고 있습니다.한미 FTA가 체결되며, 축산업계에 종사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의 반대 운동을 직접 보셨으니 그 어려운 마음을 조금은 짐작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한미 FTA에 이어 축산선진국들이 모여 있는 EU와의 FTA는 우리 사양가들의 더 많은 땀을 요구할 것입니다.저희는 이런 현실에서 국내 축산업이, 그리고 국내 축산인이 어떻게 하면,세계 속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희 선진은 양돈계열화를 통하여 국내 사양가들을 보호하고,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국내산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합니다.저에게 주신 이 상은 이런 국내 축산업의 현실 속에서 더욱 힘내라고 축산인 모두에게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선진은 지난 10월 31일부로 하림의 계열사가 되었습니다. 닭고기의 하림과 돼지고기의 선진이 만나 이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축산식품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기업이 성장한다는 것은 이에 따른 사회적 책임도 커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선진은 믿을 수 있고 맛있는 축산 식품을 만들어, 오늘 주신 상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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