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기원 기자
2005년 한국석유공사 9대 사장으로 취임한 뒤 고유가 시대를 맞아 국가간 자원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해외석유자원 개발사업에 진출, 안정적인 석유자원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황 사장은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수많은 기업들의 자료를 분석하는 등 치열한 과정을 거쳐 선정하는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하게 돼 개인적으로 매우 자랑스럽다"며 "아직도 석유공급의 대부분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볼 때 더 잘하라는 채찍의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황 사장의 수상소감 전문이다.
먼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에 대하여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한국CEO 그랑프리는 탁월하고 바람직한 경영자에 대한 사회적인 조명을 새롭게 하고, 그 의욕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CEO의 지향하는 바를 제시하기 위해 제정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수많은 기업들의 자료를 분석하고, 여러 차례 평가회의를 개최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와 같이 치열한 과정을 거쳐서 선정되는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최근 유가가 계속 치솟고 국가간 석유자원 확보경쟁이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상황 속에서도 저희 공사는 국가경제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석유의 수급안정을 기하고자 노력하여 왔습니다. 2006년도에는 대규모 광구인 나이지리아 심해 탐사광구, 캐나다 블랙골드 오일샌드 광구 등 8개 광구를 확보하였으며, 금년에도 매장량 7억 5천만 배럴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이남 광구와, 2억 5천만 배럴 규모의 예멘 4광구 등 5개 신규 광구를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석유공급의 대부분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볼 때, 이 상은 더 잘하라는 채찍의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앞으로도 이 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공기업 CEO로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