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CEO그랑프리]공기업-황두열 사장

박응식 기자 2007.11.29 17:59
글자크기
사진=홍기원 기자사진=홍기원 기자


한국석유공사 황두열 사장(63)은 부산대 경영학과룰 졸업하고 1968년 SK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에 입사해 2001년까지 SK 부회장을 역임하며 에너지 분야에서 한우물을 판 전문경영인이다.

2005년 한국석유공사 9대 사장으로 취임한 뒤 고유가 시대를 맞아 국가간 자원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해외석유자원 개발사업에 진출, 안정적인 석유자원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대규모 광구인 나이지리아 심해 탐사광구 등 등 8개 광구를 확보했으며 올해에도 매장량 7억5000만 배럴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이남 광구 등 5개 신규 광구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황 사장은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수많은 기업들의 자료를 분석하는 등 치열한 과정을 거쳐 선정하는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하게 돼 개인적으로 매우 자랑스럽다"며 "아직도 석유공급의 대부분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볼 때 더 잘하라는 채찍의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황 사장의 수상소감 전문이다.



  먼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에 대하여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한국CEO 그랑프리는 탁월하고 바람직한 경영자에 대한 사회적인 조명을 새롭게 하고, 그 의욕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CEO의 지향하는 바를 제시하기 위해 제정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수많은 기업들의 자료를 분석하고, 여러 차례 평가회의를 개최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이와 같이 치열한 과정을 거쳐서 선정되는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최근 유가가 계속 치솟고 국가간 석유자원 확보경쟁이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상황 속에서도 저희 공사는 국가경제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석유의 수급안정을 기하고자 노력하여 왔습니다.

2006년도에는 대규모 광구인 나이지리아 심해 탐사광구, 캐나다 블랙골드 오일샌드 광구 등 8개 광구를 확보하였으며, 금년에도 매장량 7억 5천만 배럴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이남 광구와, 2억 5천만 배럴 규모의 예멘 4광구 등 5개 신규 광구를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석유공급의 대부분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볼 때, 이 상은 더 잘하라는 채찍의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앞으로도 이 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공기업 CEO로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