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이명박 당선은 5대 재앙"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7.11.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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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안동-대구-부산 잇따라 찾아..영남지역 표심잡기

권영길 "이명박 당선은 5대 재앙"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29일 울산, 부산, 안동, 대구 등 영남 지역을 돌며 지역 민심잡기에 나섰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 현대자동차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상대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생산직 노동자들이 많은 울산은 민노당의 전통적 텃밭. 권 후보는 "땀흘려 일하는 이들이 주인되는 세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권영길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집권하면 국민에게 5대 재앙이 올 것"이라며 공세를 폈다. "탈세, 위장취업, 부동산투기, 주가조작 등 안걸린 문제가 없는데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면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이냐"며 "공교육이 붕괴되는 교육 대재앙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경제, 서민경제, 환경·생태, 인성 파괴 등의 재앙이 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울산 지역 유세를 끝낸 후 안동과 대구, 부산 등을 연이어 방문했다.

안동 권씨 시제에 참석한 권 후보는 "삼성재벌을 해체하고 경제 민주화를 이뤄 서민들이 행복한 나라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또 "삼성조사로 경제 위기에 대한 서민들의 걱정이 있는데 오히려 삼성과 한국 경제를 건실하게 만드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대구를 방문해서는 지역발전 자본 축척 및 조달기능 강화,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 보호 육성, 대구 지역인재 육성 및 사회진출 제도화, 일자리 15만개 창출,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등 지역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권 후보는 내일은 대전, 청주, 천안 등을 방문해 중부권 표 몰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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