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CEO그랑프리]생활재-손동창 회장

박응식 기자 2007.11.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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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CEO그랑프리]생활재-손동창 회장


손동창 퍼시스 회장은(58)은 25년 동안 투명한 경영과 디자인 및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전략으로 퍼시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사무용 가구회사로 일궈냈다.

1983년 퍼시스를 창립한 이래 한번도 매출이 감소한 적이 없을 만큼 탁월한 경영실적을 냈으며 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제품경쟁력을 확보한 퍼시스는 최근 해외 수출에서도 호조를 보여 매년 약 10%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남미,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40여 국에 걸쳐 지난해 19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손 회장은 이같은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경실련 주관 경제정의기업상을 2회 수상했으며 대통령상 및 은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손 회장은 "상을 받을 때는 기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단순한 기쁨보다는 훌륭한 상을 받을 만한 일을 했는가 하는 자성을 하게된다"며 "이번 수상을 새로운 시작을 위한 신호로 인식하고, 보다 건실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손 회장의 수상소감 전문이다.

  우선 'CEO 그랑프리'라는 큰 상을 주신 데에 감사드리며,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사실 상이라는 것은 받을 때마다 기쁜 일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받는 상의 격과 의미가 커질수록 단순한 기쁨보다는 '그러한 상을 받을 만한 일을 했는가' 하는 자성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그 상으로 말미암은 또 다른 책임과 의무감이 점점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0여년 동안 쌓아 온 결과를 인정해 주는 것 같아 고맙기는 하지만, 되돌아 보면 부족하고 아쉽고 부끄럽습다. 그래서 다시 한다면 더 잘 해낼 것 같은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앞으로 해내야 할 일들도 지금까지 해 온 것보다 더 많고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알기에 그저 흡족해 할 일만은 아닌 듯한 생각이 듭니다.

저희 회사는 금번의 수상을 새로운 시작을 위한 신호로 인식하고 보다 건실한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나아가 국가경제에 일익을 견고하게 수행해 나가는 기업이 되도록 마음을 다잡아 자만하지 않고 매진할 각오입니다.

오늘의 저희가 있기까지 도와주신 여러 기업인들의 관심과 배려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한국 경제가 더욱 나아지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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