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CEO그랑프리]대상-민계식 현대重 부회장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2007.11.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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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용민 기자↑사진=최용민 기자


민계식(65)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40년간 조선업계에서 일하며 우리나라가 조선 분야에서 '세계 최강국'의 신화를 이룩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민 부회장은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를 나와 미국 U.C.버클리대학에서 우주항공학(1969) 및 조선공학(1970) 석사 학위를 땄고, 이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해양공학(1978)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같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초고속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신기술 및 신제품의 성공적인 개발에 앞장섰다. 그는 또 국제 선박해양 연구협의회(ITTC) 부회장, 제어·자동화·시스템 공학회 회장 역임 등 활발한 학술 활동도 함께 전개하여 가장 존경받는 이공계 출신의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한 사람으로도 꼽힌다.

산업포상(1981), 철탑산업훈장(1984)을 비롯해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상'(2007) 등 수많은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다음은 민계식 부회장의 수상소감 전문이다.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을 한국의 CEO 그랑프리 상 수상자로 선정하여 주신 한국 CEO 연구포럼에 감사드리며 영광스러운 한편 송구스럽습니다.



지구상 문명의 변화속도는 시간과 함께 점점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회도 세계적 추세에 따라 종전의 자원기반 경제체제에서 정보와 지식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하는 지식기반 경제체제로 변화하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변화의 중심점에 있는 산업체로서는 오늘날과 같은 세계화의 시대에 세계최고의 기술 및 세계최고의 제품과 경쟁을 하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격변의 시대, 불확실성의 시대, 그리고 불연속성과 다양성의 시대에도 경쟁력을 가지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앞날을 예견하여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끊임없이 노력하여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의 상은 상이라기 보다는 더욱 열심히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우리나라의 산업발전을 위하여 한층 더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한국 CEO 그랑프리상 수상에 대하여 한국 CEO 연구포럼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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