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검찰수사 보고 다시 판단"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7.11.2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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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육영수 여사 숭모제 참여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9일 "검찰에서 (BBK 수사결과를) 발표하면 그건 그때보고 또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충북 옥천군 여성회관에서 열린 고 육영수 여사 82주년 탄생 숭모제에 참가한 후 기자들과 만나 "BBK 수가 결과가 나와도 지원유세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BBK 문제는 확실하게 매듭지어야 하는 문제"라며 "한점 의혹없이 밝히면 그에 따라 국민들이 판단할 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곽성문 의원의 탈당에 대해서는 "어젯밤 통화했다. 다시 한번 생각해줄 것을 부탁했는데, 결국 저녁에 (탈당한다는) 보도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곽 의원과)아까 잠깐 만나서 좀 더 생각할 여지가 없냐고 물었다"며 "긴 얘기를 할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곽의원과 숭모제 시작 전 만나 탈당에 대해 재고할 것을 권유했고, 곽 의원은 이에 대해 "결심한대로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이명박 후보 지원 유세에 대해서는 "경선에 참여했고, (결과에) 승복한 사람으로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당원으로서 제 할일을 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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