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檢, BBK 수사결과 발표하라" 성명

김성휘 기자 2007.11.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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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의원 전원 성명발표...李 소환조사 및 BBK등 수사발표 촉구

대통합민주신당은 29일 "검찰은 BBK 주가조작 사건의 피의자인 이명박 후보를 즉각 소환하고 수사결과를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은 이날 오전 이 후보의 BBK 연루 의혹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검찰은 BBK 주가조작 사건을 법에 따라 성역없이 철저히 수사하고 범죄 혐의가 밝혀지는 대로 책임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당은 "검찰은 대선 후보 등록 이전에 수사결과를 발표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를 외면했고 수사 진행 상황마저 철저히 비밀에 부쳐 국민의 권리를 무시했다"며 최근에는 유력 대선후보를 어떻게 수사할 수 있느냐는 의견까지도 검찰 내부에세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임 임채진 검찰총장은 '어떤 정치적 고려도 배제하고 오직 진실만 가려내겠다'고 했다"면서 "그러자면 피의자 이명박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 필요하다면 대질 신문이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당은 검찰에 △도곡동 땅 실소유자 △(주) 다스의 실소유자 △BBK의 실소유자 △BBK 투자 유치 과정에서 이 후보의 역할 △옵셔널벤처스코리아 횡령금 384억의 행방 등 5가지 핵심 의혹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신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대검을 항의 방문해 이같은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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