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휴대폰배터리 폭발, 벌써 수혜주 등장?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7.11.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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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처음으로 휴대폰 배터리 폭발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에 코스닥 투자자들은 곧바로 수혜주 찾기로 연결시키는 기민함을 보였다.

전날 발생한 LG전자 (110,100원 ▲600 +0.55%)의 휴대폰 배터리 폭발 사건이 증시에서도 회자되면서 LG전자, LG화학 등 관련 제조사뿐 아니라 배터리 폭발사고와 관련된 종목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파워로직스 (5,320원 ▲190 +3.70%), 상신이디피 (10,700원 ▲60 +0.56%), 넥스콘테크 (0원 %)가 3~4%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동반 강세 중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파워로직스는 배터리 폭발방지센서 개발로, 상신이디피는 폭발 위험막는 2차전지 부품생산업체란 이유로 저날 사고의 수혜주로 꼽힌다. 넥스콘테크는 배터리 안전모듈을 LG전자에 납품하고 있는 회사다.



한 증시 관계자는 "리튬이온 전지가 원래 폭발가능성이 있는데 폭발을 방지하는 장치나 모듈을 이들 업체가 만들고 있다는 이유로 이들이 수혜주가 될 것이란 얘기가 유포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 사고로 인해 이들 부품에 대한 매출이 갑자기 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고가 LG전자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처럼 이들 부품주들의 수혜 정도도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길게 볼 테마가 아니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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