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中서 서비스인재 직접 키운다"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7.11.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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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대학교 연계해 '서비스 엔지니어 육성센터' 설립

LG전자가 중국에서 산학연계를 통한 서비스 엔지니어 양성에 적극 나섰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최근 상하이, 광저우, 청두, 베이징 소재의 전문 대학과 산학 협정을 통해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 육성센터'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각 도시에 위치한 전문대학에 평면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제품을 제공해 재학생들에게 실제품을 연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또, 신제품 출시시기에 맞춰 제품에 대한 세부 구조와 기능에 대한 설명 및 특강을 통해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생생한 현장의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은 PDP TV, LCD TV 등 디지털 제품의 소비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데도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구형 제품으로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졸업생들은 입사 후에도 상당 기간의 재교육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LG전자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졸업 후 LG전자 서비스센터에 취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7일 베이징 정보기술학원과'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 육성센터' 설립 행사를 개최, 대학 관계자외에도 중국가전협회, 베이징시 교육국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LG전자 중국서비스센터장 전양균 팀장은 "중국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현지 애프터서비스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LG전자의 이러한 노력은 다른 업체들에게 좋은 벤치마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했다.


현재 LG전자는 중국에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5대 고객서비스센터와 1500여개의 특약점을 가지고 있으며, 6700여명의 서비스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다.

▲ LG전자 중국 고객서비스센터장 전양균 팀장(우측)과 베이징정보직업기술학원 무마췬 원장(좌측)이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 육성센터' 설립식에서 제막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LG전자 중국 고객서비스센터장 전양균 팀장(우측)과 베이징정보직업기술학원 무마췬 원장(좌측)이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 육성센터' 설립식에서 제막 후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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