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 12일연속 자금유입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7.11.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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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중국펀드 환매 가속화

코스피지수 2000이 무너진 후 국내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28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26일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재투자분을 제외시 2166억원 증가했다. 코스피지수 2000선이 무너진 직후인 9일부터 12영업일 연속 자금이 유입됐고 규모는 3조4145억원에 달했다.

이날 유입자금은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 289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 270억원,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 212억원 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가 가장 많이 차지했다. 'ING1억만들기주식 1'도 123억원 증가했다.



11월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동안 국내주식형펀드로 자금유입은 지속됐던 반면 해외펀드는 환매가 본격화되는 움직임이다. 25일에 이어 이틀째 자금유출이 발생해 환매기간을 고려시 지난 15일 중국 증시 급락 이후 환매가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368억원 감소해 전날 3개월 만에 처음으로 412억원 감소한 데 이어 이틀째 자금유출이 지속됐다.



국내주식형 12일연속 자금유입


중국펀드에서는 609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22일 270억원, 23일 350억원 등 15일 중국 증시의 조정 이후 환매신청 규모가 확대된 모습이다.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에서 213억원의 자금이 유출됐고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와 '봉쥬르차이나주식 1'에서는 각각 142억원, 62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국월드와이드차이나베트남종류주식K 1(C)'도 설정액이 59억원 줄었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틀 연속 해외펀드에서 자금유출이 발생했고 중국펀드에서는 609억원 규모의 유출이 발생했다"며 "국내주식형펀드는 월말 적립식펀드로의 자금유입과 23일 코스피 하락에 따른 자금유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주식형 12일연속 자금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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