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NHN 덕에 상승 턱걸이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7.11.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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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이틀째 순매수…중소형주는 약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27일 코스닥시장은 소폭 상승했다. 장 초반 2.37% 하락하며 700선을 위협받았던 코스닥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해 전날보다 4.14p(0.57%) 오른 725.55로 마감했다.

개인이 643억원 순매도하며 중형주(MID 300)와 소형주(Small)가 각각 0.79%, 0.78% 하락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대형주(KOSDAQ 100)가 1.78% 상승해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은 5일 연속 순매도하며 최근 증시 급락으로 약화된 투심을 반영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일, 5일 연속 순매수했다. 8월 이후 지속된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양극화는 이틀의 반등 구간에도 반복됐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인터넷주(5.14%)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NHN과 다음이 각각 6.33%, 6.52% 상승했고 KTH도 모회사인 KT의 IPTV 사업 수혜주로 부각되며 11.59% 급등했다. 통신서비스와 기타서비스 업종도 각각 3.04%, 1.12% 올랐다.



NHN은 정치기사 댓글 재허용 발표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6.33% 급등해 코스닥 시총비중이 12.58%로 확대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를 홀로 5.44p 끌어올려 상승 마감의 1등 공신이 됐다.

와이엔텍, 시공테크, 중앙디자인 등 여수엑스포 수혜주가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313개였으며 하한가 15개를 포함한 하락 종목은 636개였다. 일부 대형주만 큰 폭으로 올라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종목이 상승종목의 두 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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