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의 경우 아파트기준으로 대구지역에선 역대 최고 분양가인 1300만원대에 분양승인을 신청했기 때문.
이 중 중소형 111㎡(33평)의 경우 1130만원, 중대형은 1300만원대에 분양 승인 신청을 낸 것. 이는 같은 지역에서 중대형위주로 지난해 12월 마지막으로 분양했던 '범어 롯데캐슬'(219가구) 분양가 1194만원보다 46만원이 비싸다.
'범어동 칸' 시행사측은 땅 매입가격이 원래 높아 손해를 볼 수 없다며 인하 권고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행사인 리데코개발관계자는 "땅매입비가 전체 사업비의 40%에 달해 인하 권고안대로라면 100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이같은 고분양가로 분양에 성공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범어동 인근 H공인관계자는 "대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이긴 하지만 올들어 사상 최대 미분양물량이 쌓이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 가격대로 분양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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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STX그룹이 건설부문의 첫 주택사업으로 택한 '범어동 칸' 분양에서도 성공할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