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임원 정기인사..4개사 대표 신규 선임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7.11.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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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직급체계 개선‥7단계에서 5단계로 축소

애경그룹(회장 장영신)은 27일 ARD홀딩스, 애경정밀화학, 제주항공, DP&F(AK면세점) 등 4개사 대표이사의 신규 선임을 비롯해 승진 10명, 신규임원 8명 등 모두 18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사장단 인사는 △삼성플라자 조재열 부사장을 ARD홀딩스(백화점 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애경유화 김명박 전무를 애경정밀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에 △제주항공 고영섭 고문을 이 회사 대표이사 부사장에 △DP&F(AK면세점) 김병욱 상무를 이 회사 대표이사 상무에 각각 승진 임명했다.



애경그룹은 임원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하는 한편 불필요한 보고 단계를 간소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임원 직급체계를 기존의 7단계(이사대우→이사→상무보→ 상무→전무→부사장→사장)에서 5단계(상무보→상무→전무→부사장→사장)로 축소했다. 따라서 현 이사는 전원 상무보로 직급 변경 됐으며 이사대우는 승진 심사에 의해 상무보로 승진 조치됐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성과주의 인사원칙과 성공적인 기업 인수 후 통합, 각 산업 및 기능별 전문성 강화를 염두에 두고 인사를 단행했다"며 "특히 그룹 최초로 최고경영진들이 공동으로 임원 후보자에 대한 개별 인터뷰를 실시해 후보자의 자격을 철저히 검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애경그룹 임원 인사에서는 신규 임원 선임자 8명 중 4명이 유통 부동산 부문에서 발탁돼 기존의 제조업 중심에서 고부가가치의 서비스업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하고자 하는 애경그룹의 전략방향이 반영됐다.

또 그룹 경영지원실의 기능을 전문화해 애경㈜ 최영보 부사장을 그룹 경영실장으로 전담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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