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보수 진영의 연대 대상으로는 국민중심당과 함께 무소속 정몽준 의원, 민주당을 탈당한 조순형 의원 등을 꼽았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이회창 후보를 향해서도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며 중도보수 대연합 합류를 제안했다.
그는 "1997년과 2002년의 질 수 없는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진 것은 중도보수 분열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97년에는 이인제 후보, 2002년에는 정몽준 후보가 또 보수진영에서 이탈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중도보수대연합은 정통 중도보수정당인 한당 후보인 이명박 후보로 단일화 해야 할 것이다. 이회창 후보의 현 지지율이 10% 내지 20%에 머물러 있으면 이명박 후보를 위해 '살신성인'이라는 국민 약속을 지킨 킬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를 겨냥해 맹공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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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 후보 지지율이 계속해서 고공비행을 하니까 김근태 의원이 '국민이 노망했다'고 국민을 모독했다. 또 공동선대위원장인 손학규씨도 '참이상한 나라'라고 얘기했는데 그 사람이야말로 이상한 사람이다"고 신당 지도부를 맹비난했다.
안 원내대표도 "어제 신당 회의에서 정동영 후보가 이명박 후보를 비방하는 발언으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김근태 공동선대위원장도 '국민이 노망든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는 망언을 했다"며 "두 사람은 이 발언에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국민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국회윤리위원회에 이 사람들이 과연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 지 재소하겠다. 그리고 국민을 모욕한 모욕죄로 법적 조치를 시작할 예정이다"며 "국민모욕죄의 형사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