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로직, 멀티미디어칩으로 ‘탈휴대폰’ 나서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7.11.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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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반도체 강자들]국내업계 최초로 2억달러 매출 돌파

코아로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반도체설계 전문기업(팹리스)으로 지난해에는 국내 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2억달러를 돌파했다.

코아로직은 휴대폰에 들어가는 카메라를 지원하는 반도체 부품인 카메라프로세서(CAP)를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다. 그 결과 2002년 휴대전화에서 100만화소(메가픽셀) 이상을 지원하는 카메라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급속한 성장을 이뤘다.

코아로직은 이어 2004년 기존 카메라프로세서의 뒤를 잇는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차세대 멀티미디어폰 시장을 겨냥한 반도체 부품인 멀티미디어프로세서(MAP)를 출시하면서 또 한번의 도약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코아로직, 멀티미디어칩으로 ‘탈휴대폰’ 나서


코아로직은 MP3와 3D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 기능을 가능케 하는 멀티미디어프로세서로 국내 유수 휴대폰 제조사들의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2005년과 지난해 각각 1623억원과 1902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코아로직은 올해 들어 기존 휴대전화 부품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이익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사업다각화 노력을 통해 휴대전화 반도체뿐만 아니라 MP3플레이어와 PMP 등 다양한 휴대단말기 분야로 반도체 적용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업체인 엠큐브웍스와 합병, 휴대폰을 비롯한 다양한 휴대단말기에 들어가는 멀티미디어 플랫폼 개발기간을 크게 단축함으로써, 토털 멀티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코아로직 측은 “최근 중국 아이고에 반도체를 공급하면서 멀티미디어프로세서를 활용해 ‘탈 휴대폰’에 성공했다”며 “또한 최근 보광그룹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이에 따라 향후 STS반도체 등과 함께 보광그룹이 거대한 전자제품 위탁생산서비스(EMS)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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