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대형주 반등으로 '시총 100조' 회복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7.11.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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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26일 급반등하며 이틀 만에 시가총액 100조원을 회복했다. 23일 장중 700선이 무너지는 등 5일연속 하락했던 코스닥지수는 이날 20.73p(2.96%) 오른 721.41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급반등과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와 동반 상승하며 713.07로 장을 시작한 뒤 장후반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 8월20일 48.11p(7.14%) 이후 석달만에 가장 높았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9억원, 8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개인은 182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틀째, 기관은 4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의 순매도는 나흘간 지속됐다.

지수는 올랐지만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거래량은 4억1838만주로 전거래일(23일) 대비 12.83%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1조3423억원으로 27.1% 줄었다.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로 대형주(KOSDAQ 100)가 4.17% 상승하고 KOSTAR지수는 5.31%나 급등했지만 개인 비중이 높은 중형주(MID 300)와 소형주(small)는 각각 2.0%, 1.2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인터넷(4.54%)과 금속(4.54%), 운송(4.85%), 금융(4.725) 등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고 섬유·의류만 1.18% 내렸다.

종목별로는 NHN이 5.15% 상승하며 시가총액 12조원을 회복했고 신규사업 기대감 등으로 메가스터디가 상한가 직전(14.85%)까지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8.55%), 키움증권(9.25%), 평산(6.99%), 성광벤드(12.8%) 등 대형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637개였으며,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26개 포함 32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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