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카드는 26일 일반 가맹점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현행 2.61%~4.50%에서 2.60%~3.29%로 낮췄다고 밝혔다. 영세 가맹점 수수료는 2.2%다. KB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156만여개 가맹점이 수수료율 인하 혜택을 받게 됐다"며 "다만 유흥ㆍ사치성 업종 등 일부 가맹점은 제외된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카드는 지난 15일 영세 가맹점 및 일반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했다. 삼성카드 가맹점 대부분인 200만곳을 대상으로 영세 가맹점은 최고 4.5%에서 일괄 2.20%로 내렸다. 수수료율이 2.20%를 밑도는 가맹점들은 현행 요율이 유지된다.
비씨카드는 기존 3.28%이상인 가맹점 수수료를 2.65%~3.28%로 하향조정했다. 영세 가맹점과 체크카드 가맹점은 일괄적으로 2.10%로 낮췄다.
현대카드도 최고 4.5%였던 영세 가맹점 수수료율을 2.1~2.3%로 낮췄고, 일반 가맹점 수수료율도 최고 4.5%에서 2.5~3.6%로 떨어뜨렸다. 종전 수수료율이 2.5% 이하인 가맹점은 기존 요율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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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건상 가맹점 수수료 인하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영세상공인 지원차원에서 이를 결정했다"며 "전체적인 가맹점 수수료도 상당폭 낮춰 비용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