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친 고3들에게 '유비쿼터스' 특강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2007.11.26 14:30
글자크기
수능을 마치고 성적 통지일까지 사실상 공백상태인 고3 학생들에게 미래 첨단 사회의 핫 코드인 '유비쿼터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SK C&C(대표 윤석경)는 수학능력 시험을 마친 고3 수능 수험생의 대학 진학 및 미래사회의 IT기술 이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찾아가는 유비쿼터스 특강'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 SK C&C는 수학능력 시험을 마친 고3 수능 수험생의 대학 진학 및 미래사회의 IT기술 이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찾아가는 유비쿼터스 특강'을 진행한다.↑ SK C&C는 수학능력 시험을 마친 고3 수능 수험생의 대학 진학 및 미래사회의 IT기술 이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찾아가는 유비쿼터스 특강'을 진행한다.


26일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 2주 동안 분당 서현고 등 SK C&C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 일대 고교 10곳을 직접 방문, '미리 보는 유비쿼터스 세상'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실시한다는 것.



'유비쿼터스 특강' 행사는 수능시험 이후부터 성적 통지일까지의 기간 중 매년 되풀이 되는 고3 교실의 수업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고3 수능 수험생들의 대학진학 또는 사회진출 결정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SK그룹은 1970년대부터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장학사업인 `장학퀴즈’ 등 교육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이번 유비쿼터스 특강 역시 지역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그룹의 나눔경영 방침의 연장선상에 있다.



SK C&C는 유비쿼터스 특강을 위해 직원들의 추천을 통해 컨설팅본부 이원석 부장, U비즈연구소 문운홍 부장, VR담당 서정욱 과장, u-시티 담당 정진용 대리 등 IT전문가 4명을 선발했다. 강사 4명은 SK C&C가 수행하고 있는 충청남도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신도시) 동영상물과 가상현실 분야의 u-패션 등을 활용해 주거, 환경, 교통, 쇼핑 등 미래 생활 장면을 소개하는 등 `생활속의 IT’를 조명한다.

26일 오전 서현고에서 SK C&C 관계자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3 학생들에게 유비쿼터스 IT 기술이 빚어낼 10년 후, 20년 후 미래의 삶과 사회환경을 예측, 체험토록 할 예정”이라며 “IT인으로서의 직업과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실질적, 구체적인 진학상담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유비쿼터스 교육 참가 학생들은 무엇보다 전자 칠판에 기반한 다양한 애니메이션 동영상과 3차원의 실제 가상 체험으로 공부가 재미있는 놀이로 여겨질 것 같다며 미래 생활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외모에 관심이 많은 10대답게 가상현실 속에 자신의 체형과 똑같은 나만의 아바타에게 대신 옷을 입혀 옷맵시를 확인해 보는 디지털패션에 큰 관심을 보였다.


SK C&C 관계자는 “찾아가는 유비쿼터스 특강에 대해 학생, 교사의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부터 는 서울, 수도권 지역의 학교까지 대상을 확대해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