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이명박,이회창 단일화될 것"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7.11.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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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7일 "보수대연합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면서 "(이회창 후보와도) 단일화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 "이명박 후보, 이회창 후보, 국민중심당 등이 같은 우파 보수세력이고 국민들은 좌파 정권 종식을 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회창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 "본인이 출마할 때 결국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있으면 살신성인하겠다는 뜻을 표명한 바 있고 현재 이명박 후보와 지지율이 20%포인트 차이가 나고 있는데 이것이 계속 된다면 결국 (이회창 후보는) 국민적 요구에 굴복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지도부는 거의 지금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 공격을 하지 않았고 그 분이 빨리 돌아오시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무소속의 정몽준 의원, 민주당을 탈당한 조순형 의원에 대해 "다 우파 보수"라고 지적한 뒤 "(그분들과) 같은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과 언제든지 힘을 합쳐 좌파정권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요구인 만큼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들과의 연대를 위해 실천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노력하고 있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BBK 문제 종결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선 "검찰이 수사한 뒤 그 결과를 밝힐 것 아니겠냐"면서 "그 결과를 기다리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BBK 의혹은 (검찰에서) 다 풀었다고 본다"면서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는 이상, 이명박 후보측에 불리한 사건 결과는 결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고 자신있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또 지난 2002년 김대업씨 사건 수사 당시와 비교하면 "지금 검찰이 그 때하고 다른 점은 검찰이 그 수사기밀을 일체 비밀을 흘리지를 않고 있으며 그것은 공정하게 수사를 하려는 노력이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제기됐던 이명박 후보의 재산 환원설에 대해서는 "이미 경선과정에서 이명박 후보가 자기 재산을 자식들에게 상속하지 않고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면서 "이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거기에 대한 실천만 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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