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등 5대 보건분야 기관 2010년 오송 이주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2007.11.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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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합동 기공식-3017억원 투입

충북 청원군에 조성되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조감도 충북 청원군에 조성되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조감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을 비롯한 주요 보건의료 분야 기관들이 2010년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로 이전한다.

보건복지부는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립독성과학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보건분야 5대 국책기관 합동 기공식을 27일 오후 3시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신축부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보건의료분야 최대 규모 국책사업으로 2010년까지 선진국 수준의 연구시설 등 청사를 신축하는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3017억원이 투입된다. 조성부지는 40만㎡ 이며 연면적은 13만㎡에 달한다.



오송단지에는 업무·교육시설 외에도 동물실험실과 사육실, 생물안전밀폐실 등 특수연구실험실과 실험동물시설 등 각종 첨단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연구실험실 공간이 건물면적 대비 64.3%가 되도록 설계됐으며 중앙통제실도 운영된다.

서울에 산재돼 있는 식약청 등 5개 기관은 2010년 10월경 일제히 오송단지로 옮겨가게 된다.



복지부는 해당 기관이 이전하면 식·의약품, 의료기기, 전염병, 특수질환, 보건산업 기술 개발 보건인력 양성 등을 담당하는 기능이 한곳에 집중되면서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충북 청원군 강외면 생명과학(BT) 분야 산·학·연·관을 집중시킨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 중이다. 오송단지가 완공되면 2300명 이상의 인원이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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