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내년 대장주 복귀"vs"시간 걸려"

머니위크 2007.11.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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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株林고수 12인 종목분석 ⑦SK텔레콤

◆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

유보율 2만% 넘어 높은 배당 기대. SK텔레콤 (56,700원 ▲1,100 +1.98%)은 국내 이동통신의 선두업체로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 양호한 매출과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ROE는 16.45%, 부채비율 63.10%로 안정적인 기업이다. 유보율은 무려 2만7132%에 달해 투자나 영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자체 조달할 수 있고 높은 배당도 기대된다.
 
실제로 최근 3년간 SK텔레콤의 평균 배당률은 1600%. 하지만 공격적인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종목이다. 지수가 2000포인트를 상회할 때도 SK텔레콤은 거의 오르지 않았다. 실적이 나빠서가 아니라 상승장의 주도주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최근 하나로텔레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주가가 올랐으나 향후 SK텔레콤보다 하나로텔레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본다. 베타가 0.5수준에 불과해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종목이다. 안정적인 고배당과 약간의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SK텔레콤이 시장의 주도주가 아니므로 전체 투자자금의 20% 미만에서 60일 이동평균선 부근(21만원 내외)에서 분할매수하기를 권한다.

SKT "내년 대장주 복귀"vs"시간 걸려"


◆ 짐로펠(홍준모)/ 뷰티풀 리치클럽 대표



성장성 모멘텀이 가시화 안돼 단점. IT주들이 기세를 떨치던 2000년에 500만원(액면가 5000원)을 넘기도 했던 SK텔레콤 주가가 당시 급등한 이유는 성장성 때문. 1997년 이후 휴대폰이 짧은 기간에 대중화되면서 1년 반 만에 10배가 넘게 상승했다. 휴대폰 보급이 포화될 때까지 이익은 증가했다. 그러나 이익의 성장세가 2000년 이후 둔화되면서 7년째 이렇다 할 주가 상승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인수 윤곽이 잡히면서 인수합병(M&A) 이슈로 최근 반등했다. 또한 향후 통신업계의 재편과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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